보안인들의 축제 ‘ISEC 2008’ 성황리에 폐막 | 2008.09.03 | ||||||
[결산 ISEC 2008] 두 번째 행사만에 ‘아시아 최대규모’로 성장한 모습 보여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일 개막된 ‘ISEC 2008 - 제2회 통합 정보보호 구축전략 컨퍼런스’가 이틀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일 오후에 폐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현장 보안실무자들에게 효과적인 보안정책과 통합 보안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보안뉴스>가 유관 기관과 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 행사다.
당초 주최측은 비가 내리는 중 컨퍼런스가 시작되는 까닭에 ‘참가율이 다소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렇지만 이는 곧 기우임이 확인됐다. 첫날 첫 번째 행사인 ‘최신 해킹기법 시연’ 전 사람들이 하나둘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가운데 시작된 이창선 QuadDimensions Client 보안파트 QA의 ARP Poisoning 공격시연. 그런데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앞두고 수차례 사전 연습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시연은 기대만큼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행사장에 있던 보안관계자들은 누구하나 이 돌발상황에 불만을 나타내지 않고 긴박했던 현장 상황까지 고스란히 함께 즐겼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A`B`C 세 개의 트랙에서 동시에 진행된 오후 세션강연으로 그대로 가져갔다. Attack Day로 명명된 이날 강연에서 연사로 나선 주제발표자들은 DDoS 공격과 무선 네트워크 공격, DB공격과 피싱위협 등 최신 공격동향을 전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나라를 타깃으로 해 공격을 전개하고 있는 중국 해커들의 동향도 전했다. Defence Day인 다음날 강연에서는 ‘민간분야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이 언급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류찬호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분석대응팀장은 날이 갈수록 침해사고가 늘고 있다며 일선 보안인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 ISEC 2008 세션강연에 참석한 보안관계자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 2008 보안뉴스 김정완 기자 보안 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수록 방어 대책을 다룬 세션강연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 이를 증명하듯이 DB보안과 서버보안 그리고 매니지드 보안서비스와 패치관리시스템 등을 주제로 한 강연들에 수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아울러 각종 침해사고로부터 국민 개개인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최근 내놓은 관련 정책의 내용을 다룬 강연도 결코 만만치 않은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온 이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정보보호 제품 시연회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비롯해 서버보안과 앤드포인트 보안, 무선보안 UTM과 NAC에 이르는 최신 정보보호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틀 동안의 컨퍼런스에 참가한 일선 보안관계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실무에 꼭 필요한 최신 보안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 ISEC 2008 행사에 온 보안관계자들은 각 업체가 내놓은 관련 제품에도 관심을 보였다. ⓒ 2008 보안뉴스 김정완 기자 한 참관객은 본보와의 현장인터뷰에서 “ISEC 2008을 계기로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벌써부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총 지휘한 보안뉴스의 최소영 부사장은 2일 폐회식에서 “겨우 두 번째 행사를 치른 ISEC 컨퍼런스가 그 규모 면에서 벌써 아시아 최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도에는 더 좋은 행사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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