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EC 2021] 배민 LG CNS 상무 “보안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하라” | 2021.10.21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존의 고객 필요에 보다 잘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툴을 사용하는 것 산업 전반과 데이터의 흐름 및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보안에 힘써야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제15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 ISEC 2021이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아셈볼룸에서 온·오프라인 동시개최됐다. ‘Digital : Security’를 주제로 진행된 ISEC 2021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보안의 패러다임 변화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배민 LG CNS 보안산업담당 상무가 키노트 강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행사 첫날에는 배민 LG CNS 보안산업담당 상무가 ‘보안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하라’라는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펼쳤다. 배민 상무는 “인터넷뱅크 ‘토스뱅크’가 출시되며 가입자 신청을 다 받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도 최근 출시한 경형 SUV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등 고객을 접하는 새로운 디지털 채널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션 퍼(Nathan Furr)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디지털 포메이션을 ‘기존의 고객 필요(Need)에 보다 잘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툴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으며, 마켓앤리서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규모는 3,234억 2,000만달러에 이르며 2025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해양 컨테이너 운송회사는 블록체인 센서를 적용해 비용을 절감했고, 항공회사 역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배민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과거에는 보안에 위협이 되는 통로를 막고 트레픽을 통제했다면 지금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필요한 디지털 정보가 클라우드 인프라에 저장되고 다양한 정보가 빅데이터를 통해 수집되며 인공지능으로 분석된 정보는 모바일을 통해 사용친화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모든 단계에 보안이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가받지 않은 외부인에 의해 랜섬웨어 사고가 발생했던 한 국내 기업의 해외지사에 대해 CCTV에 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를 구현해 사람을 식별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적절한 근무지에 위치해 있는지 분석한 사례가 있다며 단순히 IT 보안을 넘어 물리보안과의 시스템 통합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을 위해 다양한 IoT 시스템과 기기가 접목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계와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와 보안 등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적용·확장되고 있는 현장에 대한 보안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배민 상무는 “특히, 산업현장의 경우는 순간의 실수가 그동안 쌓아온 회사의 경험과 기술을 유출시키고 생산라인을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작업자의 안전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 전반과 데이터의 흐름 및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보안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안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하는 것은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나 보안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은 ‘안전’이라는 핵심가치 제공을 위해 다양한 툴을 활용하고 산업군에 특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ISEC 2021은 정부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CEO, 보안담당 임원, 보안책임자, 담당자들을 위한 실무 교육 콘퍼런스로, 사전심사를 거친 이들에게만 무료 참관의 기회가 부여되며, 공무원 상시학습과 각종 보안자격증의 교육 이수가 가능하다. 특히,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실명을 확인하고, 실제 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관업무 종사자들만 사전등록을 승인하는 ‘참석자 실명인증제’를 도입했다. ISEC 2021은 내일까지 진행된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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