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 컴퓨터에 타인의 개인정보가 있다면?" 혹은 "다른 누군가의 컴퓨터에 내 개인정보가 있다면?"

이런 질문에 대해 소만사의 최일훈 연구소장은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PC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 잘 모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PC안에 데이터의 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용자들은 데이터패닉 현상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 최일훈 소만사 연구소장  ⓒ2008 보안뉴스 김정완 기자

개인정보관리 힘들어

물론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부피가 큰 데이터에 대해서는 예외지만, 사용자의 컴퓨터에는 이런 데이터 외에도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인터넷 임시파일이나 악성코드, 해킹툴 같은 우리가 탐지하지 못하는 많은 데이터가 인터넷으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주민번호도 인터넷 상에 무차별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과 기업을 넘어서 정부/공공기관 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최일훈 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인터넷 기반 사회에서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노력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한다.

가령 자신의 PC에 있는 고객 또는 타인의 개인정보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것과 더불어, 유출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삭제하고, 업무상 필요한 경우에는 암호화하여 보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다 기울인다 해도 실수로 인해 유출되거나 분실, 도난 및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개인정보 관리툴 등장

이런 이유로써 개인정보 관리툴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이런 관리툴은 개인정보를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으며, 유출이하 해킹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최일훈 연구소장은 "개인정보 관리툴을 선택할 때는 ▲ 패턴에 의한 개인정보 검색기능과 ▲ 다양한 파일형식 지원, ▲ 메일 검색기능, ▲ 차일 암복호화 기능, ▲ 빠른 검색 성능 등을 갖춘 관리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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